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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영화 정보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미국에서 2015년 6월 19일에 개봉했고 한국에서는 2015년 7월 9일에 개봉한 픽사의 1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의 개봉은 2013년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대학교> 이후 2년 만에 선보인 작품입니다. 개봉 당시 신선한 스토리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평점 9.05로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497만 명의 관객이 다녀갔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몬스터 주식회사>, <업> 등등 유명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연출했던 피트 닥터입니다. 감독 피트 닥터는 미국의 애니메이션 감독, 애니메이터, 영화감독이고, 2018년부터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CO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모두가 알고 있는 업, 소울, 인사이드 아웃이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을 수상하면서 최초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3회 수상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서 등장인물 중 아빠의 버럭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하고, 그의 딸 엘리 닥터는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인 라일리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피트 닥터의 고향도 라일리와 같은 미네소타 주라고 합니다. 인사이드 아웃의 총제작비는 2억 4500만 달러인데, 이 제작비는 실제 블록버스터 영화에 버금가는 정도로 어마어마한 비용입니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만큼 이 영화는 북미에서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을 때는 이미 손익분기점을 돌파했고, 북미 기준으로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도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흥행 2위를 차지했습니다.
등장인물
<인사이드 아웃>의 핵심적 등장인물은 라일리와 라일리의 감정들입니다. 라일리는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전체 이름은 라일리 엘파바 앤더슨이고, 11세 소녀로,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들의 주인으로 나옵니다. 11세 라일리는 세상에서 아이스하키 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고 금갈색의 머리와 둥글고 커다란 파란색 눈을 가지고 있는 활달하고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어리광과 엉뚱한 면도 많습니다. 이사와 전학을 경험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라일리의 다양한 모습과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라일리 머릿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 역시 이 영화의 주인공들인데, 제작진이 초반에 계획했었던 감정 캐릭터들은 총 26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야기가 너무 복잡해진다고 생각해 5가지의 감정만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최종 선발된 <인사이드 아웃>의 5가지 감정은 기쁨이(Joy), 슬픔이(Sad), 버럭이(Anger), 까칠이(Disgust), 소심이(Fear)입니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감정들 중에서 첫 번째로 생겨난 감정이고, 상징색은 노란색이며,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그녀가 담당하고 있는 감정 영역은 기쁨, 긍정적인 사고, 욕망 충족입니다. 라일리의 전체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유지하게 하려고 노력하며,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기도 합니다. 슬픔이는 기쁨이가 생겨난 지 33초 후에 생겨난 감정으로 상징색은 파란색이고, 슬픔, 비관, 우울, 무기력등 부적인 영역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공감의 영역도 함께 담당하고 있어 중요한 감정 캐릭터입니다. 행복한 기억들도 슬픔이의 손길이 닿으면 슬퍼지는 기억으로 변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감정 캐릭터들 중에서 기억력이 가장 뛰어나고, 머리가 좋은 캐릭터입니다. 버럭이는 빨간색이 상징색인 인상을 팍 구기고 있는 표정이 인상적인 캐릭터로 감정 캐릭터 중 5번째로 생겨났습니다. 그는 엄청나게 다혈질이고 화를 잘 내며, 참을성이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본성 자체는 나쁘지 않고 라일리를 생각하고 위하는 성격입니다. 까칠이는 감정들 중 4번째로 생겨났으며, 상징색은 초록색으로 이 캐릭터의 모티브는 브로콜리이나, 블로콜리는 까칠이와 라일리가 가장 싫어하는 음식입니다. 그녀는 경멸, 까칠함, 생리적인 혐오를 담당하고 있고, 그래서 라일리의 취향과 호불호에 대한 감정에 크게 관여하고 있습니다. 소심이는 3번째로 생겨난 라일리의 감정으로 그의 상징색은 보라색입니다. 그는 놀라움과 두려움의 영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안전주의자이지만, 그 정도가 지나친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무슨 일을 하기 전부터 겁을 먹기 시작하는데, 이는 라일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있음)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줄거리는 이 영화의 주인공 라일리와 라일리의 감정들이 태어나면서 시작됩니다. 라일리의 고향인 미네소타에서 라일리는 엉뚱하고 재기 발랄한 성격으로 성장하며 행복한 유년기 시절을 보냅니다. 라일리의 감정들 역시 각자의 이름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고, 라일리의 크고 작은 일들의 기억들은 각각의 감정에 따라서 감정색상에 물든 구슬의 형태로 장소에 저장됩니다. 라일리의 갈등은 라일리의 가족이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시작이 되는데, 그녀가 갑자기 새롭게 바뀐 환경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하자, 기쁨이와 슬픔이는 라일리의 중요 핵심 기억들을 관리하는데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서 라일리의 주된 성격을 구성하는 핵심 기억들이 통제실 밖으로 튕겨져 나가게 되고, 즐겁고 긍정적인 감정이 담겨 있는 유머섬과 우정섬, 하키섬 등 핵심 성격 요소들이 하나둘씩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통제실에서 쫓겨나고 기억 저장소로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통제실로 돌아가기 위해 기쁨이와 슬픔이는 함께 돌아가는 길을 찾아보기로 하며, 이때 돌아가면서 생기는 사건들은 이 두 감정들은 본질적 자기 발견을 위한 여정으로 발전됩니다. 기쁨이는 최대한 라일리가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수 있게 하도록 노력하지만, 슬픔이와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슬픔이의 역할도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한편, 기쁨이와 슬픔이가 사라진 통제실에서는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만이 남아 라일리의 감정상태를 조절하고 관리하려고 했지만, 이들의 실수로 인해서 라일리는 더 부정적이고 불안해지며, 결국은 가출을 해야겠다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가게 되며, 라일리는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버립니다. 많은 고군분투 속에 기쁨이와 슬픔이는 통제실로 복귀하게 되었고, 기쁨이는 슬픔이에게 해결할 임무를 넘겨줍니다. 그러자 라일리는 정신을 차리고 부모님이 있는 집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라일리는 부모님에게 자신의 생각과 진심을 털어놓고 부모님은 그런 라일리를 공감해 주자, 라일리는 부모님의 따뜻한 품에서 새로운 행복감을 느끼게 되고, 감정의 통제실에서는 파란색과 노란색이 함께 빛나는 핵심 기억이 만들어집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유대감과 공감을 통해서 라일리가 최근에 겪었던 부적응과 방황의 슬픈 감정들이 기쁜 감정으로 바뀌게 되면서 더 크고 멋있는 가족섬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한층 더 감정적으로 성장한 라일리를 보며, 기쁨이와 슬픔이는 서로 흐뭇하게 바라보며 해피엔딩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은 어린이만을 위한 애니메이션 영화가 아닌 인간의 심리와 감정의 복잡성을 아름답고 심오하지만 이해하고 공감하기 쉽게 풀었고, 우리의 감정 세계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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