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댓글부대> 영화 정보, 등장인물, 줄거리 (스포일러 있음)

 

 

한국 영화 <댓글부대> 영화 정보

한국 영화 <댓글부대>는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를 원작으로 한 범죄, 드라마, 사회고발 장르의 영화로 2024년 3월 27일에 개봉했습니다. 감독과 각본은 2008년 데뷔한 안국진 감독이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주연으로 출연하였습니다.관객 수는 97만명이 동원되었으며, 네이버 평점 7.55 입니다. 영화 개봉전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이 많았으나, 개봉 후 일반 관객들로부터는 수수께끼 같은 열린 결말로 호평과 혹평이 심하게 갈리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 PC 통신 유료화 반대 시위, 하이패스 방해 전파 사건, 여론전담팀, 담배 간접 광고, 댓글부대 폭로 게시물들은 실제에 있었던 일들 이라고 합니다. 다른 범죄물 영화들 처럼 악당을 물리치는 내용이 아닌 현실 속 사회의 어두운 뒷모습을 보여주며 사회를 고발하는 내용의 새로운 느낌의 사회고발 영화입니다. 

 

등장인물

- 임상진 (배우 손석구) : 창경일보 소속의 사회부 기자로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했다가 기사가 오보로 몰리며 정직당한 후 댓글부대의 실체에 다가가는 인물입니다. 

- 찡뻤킹 (배우 김성철) :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 중 한 명이며, 멤버 중 유일하게 댓글부대의 의뢰를 받으러 얼굴을 드러냅니다. 돈을 벌기 위해 두뇌 회전이 빠른 편이고, 여론 조작을 주도하며 팀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 찻탓캇 (배우 김동휘) : 댓글부대 팀 알렙의 멤버, 댓글부대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 웹소설을 쓰는 작가로 멤버들 중 가장 차분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명은 이영준이고 기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에 대한 제보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제보가 전부 거짓인지, 전부 진실인지, 거짓과 진실이 섞여 있는지는 영화의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으나, 이 부분은 감동의 의도한 부분입니다. 

- 팹택 (배우 홍경) : 댓글부대 팀 알렙의 마지막 멤버,  컴퓨터의 능통한 인물이며, 세 멤버들 중 가장 돈에 대한 욕심이 많고,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맛본 후 점점 더 빠져듭니다. 

 

줄거리

창경일보의 사회부 기자 임상진은 중소기업 사장의 제보로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취재했지만, 중소기업 사장의 자살과 오보 판명으로 6개월만 쉬라고 하며 정직을 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도 복직이 되지 않던 상진에게 어느 날 의문의 제보자 (찻탓캇, 본명 이영준)와 연락이 닿습니다. 감시가 없는 80년대 스타일의 다방 같은 곳에서 만난 그들은 자신들은 댓글부대 팀 알렙 멤버이고, 온라인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주도하는 일은 했다며, 예전에 오보였던 기사는 오보가 아니었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그동안 어떻게 여론을 조작하고 자신들로 인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이 모든 일들이 대기업 만전과 관련이 있고, 그 만전에는 여론전담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마침 경창일보 오보사건 때 자신의 상사가 그 일로 만전에 스카웃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되어, 이 제보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됩니다. 이 제보들을 바탕으로 상진은 만전의 온라인 댓글 조직과 여론 조작에 대한 기사를 완성하고 신문 기사 1면에 실리며 다시 복직하게 됩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상진이 보도한 내용은 찻탓캇(이영준)이 알려준 아이디의 웹소설의 내용으로, 이 웹소설이 나온 시기는 훨씬 앞선 시기였습니다. 결국 웹소설 표절 논란으로 다시 상진은 기레기로 매장 당하게 됩니다. 상진은 영준에게 연락을 해보지만 이미 전화는 해지되어 있었고, 자신이 영준에게 농락을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커져 상진은 회사를 나오게 됩니다. 상진은 만전에 대한 유언비어를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이를 해프닝으로 만들어버리기 위한 만전의 작전이었고, 결국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후속취재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자신의 기사를 받아주는 언론사는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한 온라인 사이트에 기사를 업로드하고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게 되며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정답이 없는 결말로 끝이나 많은 관객들의 해석도 다양하게 나오는데, 현재도 진행될 수도 있는 내용의 사회적 고발로, 감독은 이런 관객들의 반응을 의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