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영화의 주인공의 두 형사의 사진

     

     

    한국 영화 <베테랑 2> 영화 정보

    2024년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 13일,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 드디어 개봉이 되었습니다. 개봉되기 전부터 많은 기대감을 안겨준 <베테랑 2>는 개봉됨과 동시에 많은 관객들이 <베테랑 2>를 보기 위해 몰렸고, 현재 개봉 6일 차 (9월 18일) 기준 관객수 445만 명이 돌파되었으며, 손익분기점인 400만 명은 넘긴 상태입니다. 이미 2015년에 최고의 흥행을 했던 베테랑의 후속작으로 9년 만에 개봉된다는 소식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었는데, 한국 시리즈물 영화 최초로 제77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분에 공식 초청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칸 영화제에서는 <베테랑 2>의 영문 제목은 <I, The Executioner>로 사형 집행인, 실행자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 발표했습니다. 영화 음악은 우리나라 가수들 중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가수 장기하가 음악 감독을 맡았고, 누구나 들으면 아는 전편의 고 방준석 음악감독의  <Team Veteran> 위에 장기하의 감각이 더해져 로큰롤 사운드를 입혀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습니다. <베테랑 2>의 출연진은 기존에 출연했던 배우 황정민과 그의 팀 형사들 역할을 한 배우 오달수, 오대환, 장윤주, 김시후는 그대로 출연을 하였고, 새롭게 추가된 배우는 정해인과 카메오로 출연한 안보현입니다. 메인포스터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 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포스터가 생각나게 하며 셀프 오마주를 한 것처럼 보입니다.

     

     

    주인공 (스포일러 포함)

    한국 영화 <베테랑 2>의 등장인물 중 핵심 주인공은 전작의 주인공 서도철 형사 (배우 황정민)와 새롭게 등장한 박선우 순경 (배우 정해인)입니다. 서도철 형사는 <베테랑 2>에서도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도덕적으로 확고하고 정의감이 가득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또, 9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으로 성장했고, 학교에서 학폭을 당하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투른 아버지의 역할 역시 변함이 없었습니다. 진짜 범인을 찾아내는 형사로서의 동물적인 감각 역시 그대로입니다. 두 번째 핵심 주인공은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박선우 순경입니다. 박선우 순경은 지구대 소속 순경으로, 임산부를 밀쳐 죽이게 되면서 감방에 들어갔던 전석우 (배우 정만식)가 출소하고 거주지로 이송하는 현장에 투입되었다가, 흉기를 들고 전석우에게 달려들려고 했던 사이버 렉카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모습과 인터넷 동영상에서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는 민강훈 (배우 안보현)을 트라이앵글 초크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고 서도철의 눈에 들어 강력범죄수사대에 스카우트가 됩니다. 박선우는 매우 선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데, 범인을 제압할 때는 다소 과감하고 많이 과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중반부에 흘러가서 박선우는 연쇄살인범 해치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줄거리 및 감상평

    <베테랑 2>는 강력범죄수사대 2팀 남자형사들과 봉윤주가 불법도박장에 잡임 하고, 작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서도철과 강력범죄수사대 2팀은 미대 교수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살인의 방식이 이전의 사건 피해자들의 죽음을 오마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눈치채고 연쇄 살인범의 살인이라는 점을 가능성에 두고 수사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범죄를 저질렀으나,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사회에서 멀쩡하게 살고 있는 악질 범죄자들만 골라 살해하는 연쇄 살인범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정의부장 TV'라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렉카 박승환은 그 연쇄 살인범을 정의로운 살인범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해치라는 이름을 부여하며, 다음 희생자인 전석우라는 범죄자를 예고하며 전 국민들을 긴장하게 만듭니다. 전석우는 서도철이 전편에서도 체포했었던 범죄자로, 임산부 과실치사 사건을 일으켜 3년 간의 짧은 수감생활을 하고 출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전 국민들의 관심과 질타가 전석우에게 쏠리자, 서도철과 팀원들에게 그를 보호하라는 임무를 받습니다. 전석우의 출소 날 많은 인파들과 사이버 렉카들이 그를 질타하기 위해 모여들었는데, 그중 한 유튜버가 칼을 들고 전석우를 공격하려고 했고, 그때 지구대 소속 박선우 순경이 그를 순식간에 제압해 버립니다. 박선우 순경의 모습을 본 서도철은 인원이 부족했던 본인의 팀에 그를 스카우트해 합류시키게 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국민들은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지 않은 범죄자를 대신 처단해 주는 해치를 응원하고 지지하게 됩니다. 그때 사이버렉카 정의부장은 해치와의 만남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겠다며 예고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만남의 장소인 남산으로 몰려들게 되었고, 서도철과 팀 역시 출동하게 되었습니다. 해치라고 추정되는 사람을 발견하고 서도철과 형사들은 그를 추적하게 되는데, 박선우의 끈질긴 추격전으로 박선우는 해치를 잡았으나, 해치로 추정되는 사람은 심한 부상을 입게 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해치로 추정되는 사람은 정의부장이 높은 조회수를 노리고 매수한 사람이었습니다. 해치가 점점 영웅이 되어가고 있는 사회적 상황에서 경찰 간부들은 해치를 빨리 잡으라고 압박을 합니다. 그 와중에 서도철의 아들은 학폭의 피해자로 학폭위 참석 통보를 받게 되어, 더 많은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됩니다. 경찰서로 보호조치 중이었던 전석우도 결국은 피해자가 죽었던 방식으로 살인을 당해 서도철과 팀은 크게 당황합니다. 해치는 누군가와 몰래 만나 가방을 건네주고, 그 인물은 폭주족 12명을 치고 마약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외지고 더러운 골목으로 도망가 숨어 있습니다. 그는 과거 여자친구가 폭주족에 의해 목숨을 잃은 군인 출신 민강훈으로, 마약에 삶을 의지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서도철과 박선우는 민강훈을 잡기 위해 마약 소굴로 들어가고, 민강훈의 차를 발견하고 그가 해치라는 증거물들을 발견합니다. 서도철보다 먼저 박선우가 민강훈을 발견하고 자신의 제압을 정당방위로 만들기 위해 주사기로 자신의 다리를 찌르며 민강훈과 피 튀기는 싸움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박선우가 빌런이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이 싸움에서 크게 다친 박선우 순경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서도철은 박선우가 해치라는 것을 눈치챘지만, 서도철의 핸드폰을 복제하고 경찰서 CCTV를 감시하고 있었던 박선우는 서도철이 자신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서도철의 아들과 해치의 다음타깃인 베트남 부인, 정의부장을 인질로 잡아 서도철을 유인합니다. 자신의 폰이 감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 서도철은 팀원들에게 아들의 위치를 알려주고, 박선우에게 향합니다. 박선우는 전화로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택하라고 합니다. 아들을 구하게 되면 베트남 부인은 악질 범죄자로서 죽임을 당하게 되고 정의부장이 해치였으나 그 역시 죽었다는 첫 번째 옵션과 베트남 부인과 정의부장을 구하게 되면, 아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는 두 번째 옵션 중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박선우가 베트남 부인을 죽이기 위해 멈춰 놨던 트럭을 출발시키는 그 순간 서도철의 전화기에서는 자신의 팀원들이 아들을 구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이 소식을 듣자마자, 눈빛이 변한 서도철은 박선우와 치열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결국은 밀리게 된 박선우가 차를 타고 도주를 하다가 마주 오던 오재평의 차와 부딪혀 밖으로 튕겨져 나와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게 됩니다. 심폐소생술로 박선우를 살린 서도철은 모든 사건을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오게 되고, 대면대면했던 아들과 라면을 먹으면서 사과를 하며 이야기가 끝나게 됩니다. <베테랑 2>를 보면서 진정한 정의에 대한 개념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류승완표 액션은 좀 더 업그레이드되어서 더 시원함과 통쾌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특히 안보현과 서도철, 박선우가 건물 옥상 빗속에서 비에 미끄러지면서 딱 떨어지는 액션의 합에서 액션씬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베테랑 2>에서의 정해인의 사이코패스 연기는 확실히 눈에 띄었습니다. 관람하러 가기 전 관람평에서는 혹평이 많았지만, 막상 봤을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해서 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