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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영화 정보
2018년 8월에 개봉한 <신과 함께-인과 연>은 2017년 선보였던 <신과 함께-죄와 벌> 편과 동시에 제작된 영화로,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화한 판타지, 드라마 장르의 김용화 감독의 작품입니다. 1편이었던 <신과 함께-죄와 벌> 편은 저승 편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다면, 이번 <신과 함께-인과 연> 편에서는 웹툰의 저승 편과 이승 편, 신화 편을 각색하여 고루고루 보여주었습니다. 관객수 1227만 명으로 큰 흥행에 성공하였고, 네이버 평점 8.63으로 좋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북미,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일본, 싱가포르에서 모두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수상 내역으로는 2018년에 18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기술상, 27회 부일영화상에서 남자 인기스타상과 여자 인기스타상이 있습니다. <신과 함께-인과 연> 영화는 실제 웹툰과는 다르게 여러 캐릭터들은 삭제하고 이야기들을 각색하면서, 1편과 2편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성공했고, 원작 웹툰 작가인 주호민 작가도 신선한 이야기 연결에 감탄하며, 1편보다 2편을 더 높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출연진은 기존 1편의 삼차 사들 (배우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와 지옥의 대왕들 (배우 이정재, 장광, 정해균), 귀인 김수홍 (배우 김동욱), 원일병 (배우 도경수)과 박중위 (배우 이준혁) 등 기존 배우들과 새로 등장하는 성주신 (배우 마동석) 등이 있습니다.
등장인물 (스포일러 포함)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영화에 몰입하게 하는 개성들이 강한 <신과 함께-인과 연> 등장인물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영화는 각각 저승, 이승, 신화를 보여줄 때, 강조되는 주인공들이 각각 달라집니다. 수홍의 지옥에서의 재판 스토리를 보여줄 때에는 단연 주인공은 귀인 김수홍입니다. 김수홍은 1편의 형 김자홍과는 달리 껄렁껄렁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대들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신이 믿었던 동료들에게 살해당하지 않았음을 굳게 믿었고, 지옥에 가는 것은 싫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삶으로 환생하는 것 또한 원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삼차사의 리더 강림에게 반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강림에게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인맥과 덕춘이 허춘삼의 집에서 성주신과 대립하고 협동하는 이승에서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성주신입니다. 성주신은 노인 허춘삼은 이미 목숨이 다한 운명이지만 그의 손자가 혼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가택신으로서 율법을 어기고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허춘삼과 그의 손자 현동을 도와주는 가택신입니다. 덩치도 크고 외모도 우락부락하지만 집을 지키는 가택신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없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인맥과 덕춘의 잊힌 과거를 알려주는 큰 역할을 합니다. 강림과 성주신의 기억 속 과거의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삼차사입니다. 이들은 천 년 전 고려시대 때 지독한 죽음으로 얽힌 운명이었습니다. 강림은 고려의 여진 정벌 당시 전쟁의 총사령관 강문직 대장군의 아들, 밀언입니다. 그는 인류애와 측은지심이 있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고집스럽고 냉철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양자로 입양되어 동생이 된 거란족의 아이, 해인맥(하얀 삵)에 대해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인맥은 고려시대 때 강림의 동생으로 변방에서 고려의 국경을 지키는 장수였습니다. 거란족이었던 덕춘과 아이들을 도와주고 돌봐주는 착한 심성을 가졌습니다. 덕춘은 해인맥이 하얀 삵이라는 이름으로 덕춘의 마을을 습격했을 때, 아이들을 챙겨 피난할 수 있게 한 마더테레사 같이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여자 아이로, 아이들의 일이라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먼저 아이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신과 함께-인과 연>의 줄거리는 1편 <신과 함께-죄와 벌>에서 마지막으로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이 귀인으로 판명되면서 지옥의 재판을 받으러 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지옥의 판관들은 김수홍이 악귀로 변했던 자이고, 단순 사고로 인한 사망인 자를 재판을 할 수 없다며 질책합니다. 그러나 강림은 김수홍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귀인이고,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증명하겠으니 재판을 열어달라고 간청하며, 이 재판에 차사들의 차사직을 걸겠다고 합니다. 염라대왕은 이에 더해 49일 안에 김수홍의 증거와 더불이 이미 명이 지났는데, 가택신의 방해로 저승으로 올라오고 있지 못하는 허춘삼 역시 데리고 와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로 겁니다. 강림은 김수홍과 함께 지옥의 재판을 받으러 떠나게 되고, 해인맥과 덕춘은 가택신을 없애고 허춘삼을 데리러 이승으로 내려갑니다. 허춘삼 집에 들어간 해인맥과 덕춘은 가택신의 약점인 신줏단지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가택신인 성주신에게 들키게 됩니다. 그런데 그 성주신은 천 년 전 해인맥과 덕춘의 저승사자였던 것이었습니다. 성주신은 그들을 기억했지만, 해인맥과 덕춘은 염라대왕이 기억을 지워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성주신은 허춘삼의 손자인 현동이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그들에게서 허춘삼이라는 이름이 적힌 적패지를 압수합니다. 허인맥과 이 내용을 다시 저승에 올라가 강림에게 보고하자, 일을 해결할 때까지 올라오지 말라고 명령하며 다시 내려보냅니다. 그 사이 강림은 삼도천에서 강림에게 반항심을 보여줬던 김수홍을 아귀고래의 미끼로 유인해서 나태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강림은 김수홍에게 본인은 고려 별무반의 대장군 강림이었고, 동생의 손에 죽임을 당했고, 김수홍이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이유는 차후 재판장에서 알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이승으로 돌아온 해인맥과 덕춘은 사채업자들이 허춘삼의 집에 쳐들어와서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가택신인 성주신은 사람에게 직접 해를 가할 수 없는 약점이 있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데, 그때 해인맥이 나타나 성주신을 도와주면 현동이 초등학교 입학식까지 허춘삼을 데려가지 않고, 데려간 후에도 현동이를 잘 돌봐주고, 자신들의 천 년 전 과거에 대해서 알려달라는 딜을 합니다. 딱히 방법이 없었던 성주신은 해인맥의 조건에 동의를 하고 사채업자들을 물리쳐줍니다. 그러자 성주신은 해인맥은 고려의 국경에서 나라를 지키는 무장이었고, 하얀 삵이라는 이름으로 무시무시한 장군으로 이름을 떨쳤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한편 나태지옥에 도착한 강림과 김수홍은 무사히 그 옆을 지나갈 수 있었고, 이승의 성주신은 그가 허춘삼과 그의 손자를 돕게 된 사연을 들려주며, 펀드와 주식을 현동의 이름을 들어놨으나, 현재 -70%로 손해를 보고 있는 사실에 해인맥과 덕춘은 깜짝 놀라게 됩니다. 미래에 펼쳐질 막막한 현동의 삶에 해인맥은 그를 입양 보내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그 사이 덕춘이 현동과 놀아주는 모습을 보던 성주신은 덕춘이 거란족의 여자아이였으며, 18살까지 3년 동안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의 부모 노릇을 대신해 주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승에서는 강림은 김수홍의 죽음의 이유 대신 김수홍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해 줍니다. 거란을 초토화시키고, 혼자 죽어가는 말 앞에 놓여있던 아이를 강림의 아버지 강문직 대장군의 둘째 아이로 입양을 했는데, 그 아이는 아버지의 총애를 받고 자신이 밀려났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승에서는 덕춘이 현동에게 자음과 모음을 분리해서 한글을 가르쳐 주고 뉴스에서는 김수홍 관련 사건이 뉴스로 나오면서 원일병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흘러나옵니다. 자홍과 수홍의 엄마는 이사를 가게 되고 허춘삼의 집만 동네에서 남게 되고 허춘삼의 집에 공무원에게 용역을 받은 철거반이 들이닥치자 해인맥은 사채업차로 오해하고 그들을 때려눕힙니다. 고려에서 해인맥은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뻔한 덕춘과 아이들을 도와주고 다시는 남쪽으로 내려오지 말합니다. 한편 저승에서는 수홍이 세상에서 무서운 것은 없다고 이야기했다가 공룡이 무섭다고 하자, 갑자기 랩터들이 떼로 달려오고, 티라노사우르스까지 등장해 수홍과 강림을 쫓아옵니다. 그러다 모사사우르스가 강림과 수홍을 삼키고 그들을 배신지옥까지 데려다주고 뱉어냅니다. 이승에서는 현동을 해외입양 보내기로 결정하고 성주신은 법원에 신청하여 후견인으로 확정을 받고 덕춘은 고려에서 해인맥이 덕춘의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을 듣고 해인맥을 피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주신은 해인맥은 그에 대한 미안함으로 덕춘과 아이들에게 고려의 군량미를 빼돌려 식량으로 주고 더 많은 도움을 주었고 미안하지 않을 것이 아니고 미안하다고 사과할 용기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덕춘은 마음이 풀립니다. 불의지옥에 도착한 강림과 김수홍은 병원에서 누워있는 원일병을 김수홍의 죽음에 대한 증인으로서 꿈으로 불러내 불의지옥 재판대에 올립니다. 김수홍은 얼음수조에 갇히고, 강림의 독촉으로 호흡곤란이 온 김수홍은 결국 가위에 눌려 죽음에 이르게 되고, 김수홍은 이에 살인재판까지 추가되었고, 현재는 증거가 불충분하니 다음재판에서 판결을 받으라고 합니다. 그 이후 폭력지옥에서는 또 다른 재판에서 염라대왕을 증인으로 세우고, 강림 자신의 환생까지 걸겠다고 하여, 다음 재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승에서 허춘삼의 집에 철거반이 다시 들이닥치고, 마당에 있던 신줏단지가 깨지면서 성주신의 힘이 약해집니다. 죽음을 예감한 성주신은 해인맥과 덕춘에게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주고 허춘삼의 적패지를 남기고 소멸합니다. 성주신이 남기 마지막 이야기는 해인맥은 밀언이라는 상관에서 거란족인 덕춘을 도와준 것을 들켜 늑대밥으로 던져지게 되었고, 겨우 빠져나온 해인맥은 덕춘에게 하얀 삵의 털가죽을 씌워주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합니다. 해인맥은 자신의 죽음이 밀언에 의한 것인지 성주신에게 물었지만, 나쁜 사람은 없고 나쁜 상황만 있을 뿐, 이해가 안 되는 상황에는 거꾸로 생각해 보라는 말을 남깁니다. 한편 저승에서는 살인지옥으로 가는 도중 수홍은 강림에게 강림을 위한 재판인 거냐며 따지며 묻고, 강림은 지옥귀의 공격을 받고 용암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성주신이 소멸된 후 해인맥과 덕춘은 허춘삼을 저승으로 데려가기 위해 이름을 부르려 하였으나, 현동이 생각에 그렇게 하지 못했고, 마루에 앉아있다가 현동이 써놓은 밀언이라는 글씨를 뒤집어 보게 됩니다. 뒤집어 읽어보니 강림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고, 해인맥은 자신을 죽인 형이 바로 강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살인지옥에 도착한 강림과 수홍은 증인으로 감옥에 수감 중인 박중위와 염라대왕을 증인으로 세웁니다. 이때 해인맥과 덕춘은 몰래 그 재판을 지켜봅니다. 강림은 염라대왕이 자신을 벌하지 않고 차사로 임명해 천년동안 뉘우치는 지옥 속에 살고 있다고 하며, 자신도 아버지의 죽음 전 숨이 붙어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가장 괴로운 벌은 사과하고 싶은데 사과를 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러자 박중위는 자신이 김수홍이 완전히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묻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김수홍은 귀인으로 인정되어 환생을 하게 됩니다. 삼차사는 허춘삼을 현동이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두기로 하고, 해인맥과 덕춘은 사과하려는 강림에게 천년도 더 된 일을 얘기하지 말라면서 다음 귀인인 원일병을 찾으러 가야 한다고 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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